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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Yea 졸업생 이야기

지금까지 인도해주시고 무사히 졸업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립니다. 또 저희 졸업식에 찾아주신 모든 학부모님, 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저는 GICS를 통해 변화된 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영어 실력도 많이 향상 되었지만, 저는 학업적인 부분보다는 저의 영성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GICS를 오기 전 저는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나름 목사님의 아들로 교회에서는 믿음이 좋은 아이, 신앙심이 깊은 아이로 사람들에게 비쳐졌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했던 것은 신앙생활이 아니라 종교생활이었습니다. 오직 주일에만 예배를 드렸고, 저는 단지 예배는 주일에만 드리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그것으로 만족했었습니다. 17년을 교회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성경지식을 또래 친구들과 비교하며 제 신앙이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있었던 성경지식은 세상사람들도 알 수 있는 지식이었습니다. 한 번도 그 지식이 마음으로 믿어졌던 적이 없었습니다. 수련회 때, 잠시 뜨거운 마음을 가졌었지만 단지 그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에 GICS에 오게 되면서 제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매일 드리는 예배와 말씀읽기, 기도생활로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되면서 주일에 드리는 예배만이 예배가 아니라,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삶 자체를 예배로써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전에는 단지 내가 힘들 때,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필요할 때 기도를 했다면, 지금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로 기도하며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GICS를 와서 깨달은 것은 저를 향한 하나님의 다 알 수 없고, 다 느낄 수 없고,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크고 벅찬 은혜와 사랑이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나의 죄와 허물로 하나님을 떠나있었던 저를, 하나님께로 돌리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게 되니 찬양할 때도 진심으로 찬양하게 되고 교회 분들을 만날 때도 목사님 아들이어서 형식적으로 웃으면서 인사하던 제가 진심으로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인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변화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을 알게 해주신 선생님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저 또한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세상의 선생님들과는 다른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사랑과 기도, 또 학부모님들의 기도로 저희 학교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고, 저희 학교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긴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을 다니면서도 매년, 매일, 매 순간 저희 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더욱 더 커져가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좋은 학교에 함께 지내며 기도해주고 응원해준 후배들에게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2년 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함께 공부하고, 함께 웃고, 떠들고,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고, 함께 울며 기도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너무나 부족한 선배였지만, 따라주고 믿어줘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런 저희 학교를 졸업하게 되니 너무 행복하고, 헤어짐에 슬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기대하며 더욱 더 큰 세상으로 한 발자국 나아갑니다. 감사합니다.

Jun.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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