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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 Kang 졸업생 이야기

저는 제 4회 그레이스국제크리스천스쿨 졸업생 Kelly Kang입니다. 먼저 저를 이끌어주시고 지금의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GICS에서 5년 반 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이제 저의 졸업식을 맞이하려니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많이 떨리지만 저는 저의 이야기와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우리 학교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1년 동안 안 들어오려고 바둥대다가 들어온 터라 별 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로 공부하고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을 해야 하기에 그저 두려울 따름이었습니다. 늘 일어날 일들을 앞서 불안해하던 저에게는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GICS에서 5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붙잡게 된 가장 큰 것은 교리시간에 배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 사람의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사람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소요리문답 1문은 제가 살아가는 이유를 깨닫게 했고, 그 목적이 저의 삶에 생긴 이후, 저는 영적 생활에 있어서, 학업에 있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소홀히 하지 않고 제게 주어진 일에 즐거움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일 드리는 예배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었고, 순간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학교에 올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GICS에서 지내면서 하나님은 저의 연약한 부분을 깨닫게 하셨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믿음의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어떤 뜻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웠으며,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은혜, 그리고 놀라우신 계획을 경험했습니다.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너무 많지만 먼저 저희 GICS 선생님들! 다른 학교 선생님들과는 절대로 비교할 수 없이 큰 사랑과 헌신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때론 보면 저희 학생보다 더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죄송하고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 선생님들의 한없는 은혜와 헌신이 저희를 믿음 안에서 성장할 수 있게 했고, 지금의 저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희를 위해 베푸신 아낌없는 사랑,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후배들! 한명, 한명 다 챙겨주지 못하고 가서 미안해. 못나고 모자란 선배였지만 믿어주고 지금까지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 너희와 함께 했던 모든 추억들, 사건들, 너희의 모습 하나 하나까지 다 잊지 못할거야. 다시 볼 때 나보다 더 멋진 선배들이 되어 있기를, 더 훌륭한 후배들이 되어 있기를 기도할게.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하는 엄마, 아빠! 저의 엄마가 되어 주셔서, 아빠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표현하지도 잘 털어놓지도 않아 답답하기만 했던 저를 묵묵히 기다려 주시고 큰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부족하고 엄마, 아빠가 주신 사랑의 반도 따라가지 못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서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딸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이곳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 이제는 더 넒은 세상에 나가서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는 자가 되겠습니다. GICS 너무나도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Jul.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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