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hel Heo 졸업생 이야기

제3회 GICS 졸업생으로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졸업생으로 이 자리에 서는 순간을 끊임없이 상상했지만, 이렇게 막상 앞에 서니 상상한 것 그 이상으로 떨리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지만, 앞서 저의 이야기를 잠시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전 중학교 2학년 때 GICS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우리 학교에 처음 입학상담 하러 오던 날, 로비에 켜져 있는 텔레비전 속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학교생활이 즐거워 보였기에, 학교에 입학하기를 전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GICS에서의 첫 학기가 시작되고 머지않아, 마냥 즐겁기만 할 줄 알았던 학교생활은 생각했던 것만큼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했던 영어공부는 워낙 기초가 없던 탓에 정말 말도 안될 만큼 어려웠고, 원래 학교를 다니던 또래 친구들과의 영어실력차이에 자존감 또한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친구들보다 두 배로 공부하고 밤을 새워보아도 달라지지 않는 결과에 매일 밤 울었고,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힘든 시간만큼이나 의지할 곳은 하나님뿐이라는 생각에 하나님께 자연스레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버티자, 들리지 않던 영어가 점차 귀에 들어오게 되었고 또래 친구들과 같은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도, 그리고 아직도 전 다른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간보다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더 길고 오래 걸립니다. 그래도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면 그 어떤 장애물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걸 경험했기에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수많은 순간들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저의 이 이야기가 저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아마 우리 학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저와 비슷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저의 이야기 속 한 장면을 지나치고 있을 겁니다. 전 사랑하는 우리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GICS에 보내신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 그러니 흔들리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의심하지마.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하고. 오늘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자. “

GICS에서 보낸 5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겐 너무 소중했고 감사했습니다. 학업적으로도 GICS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얻었지만, 전 그보다 더 갚진 걸 배웠고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사랑으로 기도로 품으시고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들을 통하여 한 영혼을 향한 섬김을 배웠고, 이사장목사님과 함께하는 예배시간을 통해 예배자세와 삶의 규모를 배웠으며, 기숙사 생활을 통해 공동체생활을 배웠습니다. 이 밖에도 훨씬 더 많은 걸 얻고 배웠지만, GICS를 통해 제가 얻게 된 제일 큰 것은 바로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GICS에 오게 된 시기도, 서로의 생김새도, 성격도 뭐 하나 비슷한 게 없지만 우리는 GICS라는 이름 하나로 공통분모가 생겼고, 가족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우리 학교를, 우리 GICS 가족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저는 저 뿐만 아니라 우리 GICS 가족 일원 모두가 졸업 후에도 평생 그렇게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믿음의 동역자로 함께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야 할 분이 너무 많지만 우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보낸 시간에 비례하지 못할 너무 큰 사랑과 섬김을 받았습니다. 제게 주신 그 크신 사랑과 섬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 밖에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학부모님들, 은혜교회 성도님들께 감사하단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5년 동안의 학교생활에서 절대 뺄 수 없는 제 든든한 버팀목 JK쌤, 정말 감사합니다. 쌤이 있었기에 5년 동안 흔들리는 순간에도 꿋꿋이 견뎌낼 수 있었고, 마음이 힘들 땐 잠시 기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우리 학교를 떠나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아직도 사실이 실감 나지 않고 생각하면 조금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용기 내어 한 걸음 한 걸음 저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하나님께서 제게 허락하신 선교사의 꿈을 위해 터키로 대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제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꼭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엄마 그리고 아빠, 여태껏 믿음으로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철없이 굴고 부족한 딸이지만 저보다도 더 제 자신을 믿어 주신 부모님이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 늘 매 순간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학교이자 나의 자랑이자 나의 또 하나의 가족인, GICS를 잊지 않겠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Jun.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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