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her Kim 졸업생 이야기

이 자리까지 인도하시고 지금도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돌리길 원합니다. 드디어 제가 졸업을 하는 날이 오네요. 지금 이 자리에 서있는 순간까지도 믿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13년, 제1회 입학생으로 GICS를 만나 제 인생의 절반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이곳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아직까지도 처음 긱스에 발을 딛었던 날이 기억이 납니다. 자신이 16살이라며 웃으며 자판기 코코아를 건네주던 제이케이쌤의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었던 사소한 이야기들은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제 학창시절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물론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들도 분명 있었겠지요. 하지만 그 시간들로 인해 지금의 제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그 추억들 또한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긱스에서의 시간은 끊임없는 성장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육체적으로 키도 많이 크고 얼굴도 많이 변했지만, 그 시간은 지적으로,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연약한 부분들을 발견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을 찾고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많은 만남들을 통해 함께하는 축복과 공동체의 소중함 또한 알게 하셨습니다.

오랜 시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 만큼 감사한 분들도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먼저 너무나도 소중한 긱스 모든 선생님들, 아낌없는 헌신과 사랑으로 모든 학생들을 바라봐주시고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열정과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베푸신 큰 사랑과 헌신 항상 기억하며 저 또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무니, 아부지, 항상 든든한 저의 기도의 배경이 되어주시고 올바른 복음의 흐름 속에 있도록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인생 전체의 여정 속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 걷게 하신 엄마아빠의 헌신과 사랑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GICS를 떠나 새로운 현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익숙치 않은 현장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누리며 담대히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그 현장에서 이곳, GICS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들을 전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ul. 02, 2021